그러나 미국-중국 정상회담, 미국 고용지표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4일(이하 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과 반대로 흘렀다. 전날엔 일제히 하락했지만 이날엔 일제히 올랐다. 독일의 경제지표 호전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미국-중국 정상회담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 전반의 관망세는 지속됐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321.82로 전일 대비 39.13포인트(0.54%) 상승했다. 또한 독일의 DAX30 지수는 1만2282.34로 25.14포인트(0.21%) 올랐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101.13으로 15.22포인트(0.30%) 높아졌다.

범 유럽지수인 스톡스 600은 380.03으로 0.20% 올랐다.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는 전날에 각각 0.55%, 0.45%, 0.71% 떨어졌다가 이날엔 일제히 반등했다. 그러나 전날의 하락폭을 다 만회하지는 못했다. 제한적인 반등이다. 이는 6~7일 미국-중국 정상회담에 대한 경계감과 7일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존재한 것과 무관치 않다.

이날엔 독일증시가 눈길을 끌었다. 독일의 3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0으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이 그나마 안도감을 보였다. 이는 유로존 3월 합성 PMI가 56.2로 역시 7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전날엔 영국의 3월 PMI 개선이 눈길을 끌었는데 이날엔 독일 PMI 개선이 주목받았다. 이런 가운데 독일증시는 2015년4월 이후 최고치 수준을 달리고 있다는 뉴스도 뒤따랐다.

이날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유럽증시에서도 에너지 관련주와 광산주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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