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재고 감소 기대감에 국제 유가 3월7일 이후 최고치 작성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4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하락세를 뒤로 하고 다시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기대가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5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1.03달러로 전일 대비 1.57% 상승했다. 또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54.17달러로 2% 올랐다.

WTI와 북해산 유가는 전날 0.7% 정도씩 하락했었지만 이날엔 동반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게다가 OPEC(석유수출국기구) 사무총장이 “글로벌 원유재고량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힌 것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올랐다”면서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3월 7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WTI는 장 초반 5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오는 5일 발표될 예정인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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