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메시지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돼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따른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증대되고 있는데,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가 민간인을 화학무기로 살상한데 대한 응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가는 7일 오후 1시15분(한국시간) 현재 배럴당 55.64 달러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1.37% 올랐다. 미국산 원유는 52.50 달러로 1.55% 상승했다.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면서 금값도 크게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온스당 1264.70 달러로 0.91% 올랐다.

미중정상회담에 임하는 미국과 북한이 모두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세계적인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공격은 그동안 이 지역에서의 군사적 개입에는 소극적이었던 입장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입장변화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진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북한이 미중정상회담 하루 전 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미국 또한 시리아에 대한 실제 공격으로 강경 대응하는 성격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사프론코프 UN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번 공격이 실행되기 전 미국의 그 어떤 공격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비난했다.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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