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호주 북동부 강타, 공급차질 발생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지난주 천재지변으로 국제 석탄가격이 급등했다.

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호주 북동부를 강타한 사이클론 ‘데비’의 영향으로 석탄운송철로가 훼손돼 5개 광산들이 수출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하는 등 석탄 공급차질 요인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특히 제철용 원료인 강점탄 가격이 톤당 283달러, 86%나 급등했다.

단기적 가격 상승이지만 당분간 중국 등의 석탄가격도 호주 가격을 따라갈 전망이며, 철광석과 알루미늄 값도 이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연장 기대와 성수기를 앞둔 미국 정유시설 가동률 상승 전망, 미국의 시리아 공습 등 지정학적 긴장감까지 가세해 북해산 및 미국산 모두 3.2%씩 올랐다.

금값은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부진으로 온스당 1273.3달러까지 상승했으나,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자산축소 논의에 따른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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