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신한생명이 생활비를 지원하는 어린이 암보험을 출시하면서 생명보험업계에 확산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자녀가 암에 걸렸을 때 암 치료비는 물론 간병과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비를 지급해주는 ‘(무)신한아이맘든든생활비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특정암으로 진단 받으면 매월 100만원씩 5년간 총 6천만원의 생활비가 지급된다. 태아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암보험으로 갱신 없이 최대 100세까지 보장된다.

신한생명 측은 “암 환자의 생존율 증가 영향으로 가족 구성원이 암에 걸리면 치료비 못지않게 생활비가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감안해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보험형태를 3종(순수보장·50%환급·100%환급형)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암 또는 합산장해지급률 50% 이상이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고 덧붙였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사망원인 중 암에 의한 사망이 전체사망의 27.9%를 차지했다. 하지만 재발률과 생존율도 높아 치료비 및 생활비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 10만 명당 어린이 사망원인 중 소아암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자녀 간호에 따른 부모의 소득공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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