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미국 과자 오레오가 회장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고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로이터와 월스트릿저널 등에 따르면, 오레오와 리즈 등을 제조하는 몬델레즈는 아이린 로젠펠드 회장의 후임자 물색을 위해 채용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몬델레즈는 보다 더 건강한 음식을 만들라는 주주들의 압력을 받고 있다.

로이터는 몬델레즈의 매출이 지난해 12%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다. 주요 시장인 신흥국의 경제가 침체하고, 소비자들이 건강에 좋은 식품을 찾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갖고 있는 넬슨 펠츠와 윌리엄 애크먼과 같은 주주 행동주의자들은 실적을 올리거나 회사를 매각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몬델레즈는 700억 달러의 시장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초콜렛 제조사인 허쉬를 23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허쉬는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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