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3국 중 프랑스 증시 가장 약세...대선 불안감까지 겹쳐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0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 이후 유럽에선 위험자산(주식) 회피 심리가 부각되고 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348.94로 0.43포인트(0.01%) 하락했다. 또한 독일의 DAX 지수는 1만2200.52로 24.54포인트(0.20%) 내렸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107.45로 27.83포인트(0.54%) 떨어졌다.

유럽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시리아 공습 이후 유럽증시가 관망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투자 회피 심리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우려가 커질수록 유럽지역은 난민문제 등으로 더 큰 고민을 떠 안아야 한다.

그래서일까. 난민문제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선언한 영국의 증시가 그래도 가장 덜 하락했다.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문제로 몸을 사리고 있는 독일은 “미국의 시리아 공습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유럽 주요 3개국 증시 중 프랑스 증시가 가장 크게 떨어진 것도 눈길을 끈다. 프랑스 대선을 2주가량 앞두고 중동 이슈가 불거지면서 대선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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