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중 정상회담 결과 지켜볼 듯...블룸버그가 이 같은 내용 보도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트럼프가 위안화 관련 공약을 깰 것으로 예측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한국도 일단 미국으로부터 환율 조작국 지정을 면할 것인지가 주목받고 있다.

12일(한국시각) 블룸버그의 트럼프 관련 기사가 눈길을 끈다.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가운데 트럼프가 일단 중국에 대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블룸버그의 진단이다.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달에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등 대선 공약을 깰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기에 하원에서 좌초된 헬스케어 법안을 ‘원점으로 돌려놓을지도 모른다’고 트럼프의 고위급 외부 경제 자문 중 한 명이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4월 중순에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조작하고 있는지에 대한 결정을 포함하는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6~7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 감축을 위한 100일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엔 100일 프로젝트의 성과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만약 미국에 최대의 무역적자를 안겨주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한국 역시 안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은 매년 4월과 10월에 환율보고서를 내고 주요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인지를 정한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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