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노트북, 데스크탑 잠식 추세 지속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외국계 금융기관인 HSBC가 아시아 PC 섹터를 진단하며 “상위 5개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들은 1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15% 감소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3년간 1분기에 18~22%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며 “이는 게임용 PC 및 노트북 PC에 대한 수요 개선 덕분”이라고 밝혔다.

노트북 선호도가 데스크탑 PC를 잠식하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전 세계 PC의 1분기 운송규모는 전 분기 대비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상위 5개 ODM 업체의 2분기 노트북 PC 운송 규모는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전년 대비 성장률은 지난 4년 평균인 7%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PC 운송규모는 2017년과 2018년 마이너스(-)0.5~0.2% 성장 전망을 유지하는데 판매량은 증가하겠지만 글로벌 OEM과 ODM들은 압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HSBC는 이어 “이에 따라 가격인상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부품공급자들에 초점을 맞출 것을 추천하는데 여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0.58% 상승한 209만2000원, SK하이닉스는 0.41% 하락한 4만86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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