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금과 엔화가치 연일 상승시켜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2일(미국시각)에도 국제 금값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것이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지속시키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8.10달러로 0.31% 또 올랐다. 연일 상승이다. 전날에도 1.62%나 급등했었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정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시리아 문제, 북한 문제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안전자산인 금과 엔화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전날 110엔선 붕괴에 이어 이날엔 109엔선 마저 무너졌다. 엔-달러 환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엔화는 글로벌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통화다.

게다가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달러가 너무 강하다”고 지적하자 미국 달러가치가 곤두박질 한 것도 ‘달러 약세 vs 금 및 엔화 강세’흐름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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