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중국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북한 문제’를 협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인식은 매우 강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통화 후 북한을 “위협적인 존재”로 불러 주목받고 있다.

12일(미국시각)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이 평양에 대한 발언의 수위를 높이자 중국은 미국에 진정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평양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해 한반도에서 높아지고 있는 긴장감에 대해 논의한 이후 북한을 “위협적인 존재(menace)”로 묘사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지난 밤에 중국 주석과 북한의 위협에 대해 매우 좋은 통화를 나눴다”고 글을 올렸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을 향해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도 북한은 위협적인 존재라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통화 내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 이것이 향후 한반도 문제 해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트럼프는 북핵문제와 중국의 환율 문제를 한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행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시 주석과의 통화 후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를 갖고 “중국에 대해 환율 제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향후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중국 시진핑 주석이 어떤 화답을 내놓을 지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