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교통망 확충, 대형 쇼핑몰 입점, 택지개발 등이 호재로 작용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과거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들었던 파주·김포·고양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분양 ‘봄바람’이 불고 있다. 광역 교통망 확충, 대형 쇼핑몰 입점, 택지개발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은 김포도시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에 신세계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과 글로벌 가구쇼핑센터인 ‘이케아 2호점’이 들어설 예정이고 신도시급 규모의 삼송택지개발지구도 한 몫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분양 물량은 대폭 줄고 집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말 현재 경기도에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파주로 1년전 2470건에서 47건으로 줄었다. 이어 김포(2377건→153건), 고양(981건→439건) 순이다.

파주·김포·고양 지역 아파트 가격도 지난 2013년 3월 이후 4년간 13.41% 상승, 제주도(26.25%)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도 붐을 이루고 있다.

호반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Ab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중이며, 동원개발은 고양 삼송택지개발지구 M2 블록 일원에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오는 6월 고양 일산동구 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며, 화성산업은 파주 ‘운정신도시’ A32블록에 ‘운정신도시 화성파크드림’을 하반기에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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