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로 교환해 주가 희석 위험 제한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KB금융(105560)과 관련해 최근 주가 하락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외국계 기관의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는 17일 분석 자료에서 “KB금융이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5일 KB금융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유통주식 전량을 인수할 계획이며, 초기에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에 각각 주당 3만3000 원, 2만7500 원의 현금지급과 잔여 주식에 대해 주식교환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관계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기 때문에 이번 지분 인수로 올해 KB금융의 순이익이 2200억~2300억 원 증가할 것이며, 주식 교환을 위해 자사주를 지급할 것이기 때문에 주가 희석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배당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한편, 자본비율이 지난해 4분기 기준 14.2%로 높기 때문에 자본에 대해 우려할 필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또한 주식교환 이후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해외 및 생명보험 영역에서 사업 확장 기회를 신중하게 모색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는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 최근 주가 조정에도 불구, 수익성 및 배당의 추가 개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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