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이 북핵 해결 위해 노력하는데 왜 그들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북한이 지난 16일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반응을 내놨다. “중국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무슨 일이 발생할지 한 번 지켜보자!”라는 내용이 그것이다.

17일(한국시각) 블룸버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통화 조작국 지정을 연관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개진했다. 블룸버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을 통화 조작국으로 지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약속한 것을 뒤집어 중국을 통화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는데, 그 이유는 북한을 억제하는 데 중국의 도움을 받기 위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는 2800만명이 팔로우하는 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일요일(현지시각 16일) 이른 시간 ‘우리가 북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중국이 협력하는 데 우리가 왜 그들을 통화 조작국으로 지정해야 하나? 무슨 일이 발생할 지 한번 지켜보자!’라는 글을 개진했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트럼프의 언급은 북한이 밤 사이 미사일 발사에 실패하고 난 뒤 보인 그의 첫 번째 반응이었다”면서,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그의 사유지에서 주말을 보낸 트럼프는 또한 “모든 이에게 해피 부활절이 되길 바란다는 언급도 했다”고 밝혔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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