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여전, 달러화 약세 속에 국제 금값은 5개월래 최고치 작성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7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 약세 속에 북한 핵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것이 금값 상승 랠리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91.90달러로 0.26% 상승했다. 그러면서 국제 금값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가 0.25% 하락했는데 금값이 달러가치 하락 분 만큼 상승했다. 달러와 금은 단기 대체재 관계에 있는데 이날의 흐름이 그랬다.

그러나 금값 상승폭은 둔화됐다. 금값은 3거래일 전 1.62%, 2거래일 전 0.31%, 직전 거래일엔 0.81% 각각 올랐었지만 이날엔 최근 4거래일 중 가장 조금 올랐다. 연일 오른데 따른 피로감에다 이날 위험자산을 나타내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지정학적 우려 둔감 속에 껑충 오른 것도 금값 상승을 제한했다.

다만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싸고 북한이 저항을 지속하고 미국의 강경 대응 기류도 지속되면서 금값 상승세는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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