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성장 동력 모두 국가에서 나와...부동산 영향력도 여전"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중국 성장률 급등의 이면엔 국가의 강력한 영향력이 숨어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미국시각) “6.9%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작년의 통화완화정책과 인프라 지출이 모멘텀을 만들어 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번에 중국은 일년 반 만에 가장 강력한 분기 성장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경제의 운명이 어떻게 국가의 손아귀로 더 넘어가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WSJ은 “발표된 6.9%의 1분기 성장률은 예상보다 높은 투자와 산업생산, 건물착공건수의 3월 결과물이었는데, 이 모두 작년의 통화부양정책과 인프라 지출이 스스로 모멘텀을 만들어 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고 역설했다.

WSJ은 “대부분의 총탄이 국영기업들과 국가 인프라 지출로부터 나왔다”면서 “지난 달에 재정지출은 증가했고, 기업의 부채 수준을 낮추려는 중국당국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대출을 받으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며, 대출 자금 중 대부분이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은 부동산 시장으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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