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자원봉사 영역 확대키로...18일 자원봉사대축제 시작

▲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글로벌 금융그룹을 꿈꾸는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자원봉사도 글로벌 급으로 확대해 진행키로 했다.

10년째 이어 온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해외 진출 지역으로 확대해 17개국 700여명의 해외 임직원들도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에 동참케 한다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은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 숲 공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과 임직원 50여명이 함께 참여해 ‘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대축제 시작을 알리는 행사인 ‘맑은 도시 만들기’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서울그린트러스트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숲속 놀이터 식생 개선 및 그늘막 쉼터 조성, 중앙연못 친환경 에너지 타일 설치 등 환경 정화 및 이용객 편의성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자원봉사대축제는 10년째 꾸준히 진행돼 온 대표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5월까지 전 그룹사 임직원 2만4000여명과 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다”면서 “특히 올해부터는 총 17개국의 해외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대축제로 행사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먼저 중국에서는 현지법인 직원 총 60여명이 참가해 북경 태양촌 나무 기부와 청도 장서 초등학교 도서관 설립지원 및 도서 기부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하노이와 호치민의 현지 직원 100여명이 나서 환경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그런가 하면 인도에서는  뉴델리, 뭄바이, 칸치푸람, 푸네, 아메다바드, 랑가레디 지역의 현지 직원 200여명이 고아원 및 장애우 종합복지시설을 방문해 가전제품 기증 및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총 200여명의 직원이 현지 복지시설 봉사활동, 현지 학교 PC 보급 및 자전거 기증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자원봉사대축제 기간에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존(共存)’, 전통적 가치와 문화 보존을 위한 ‘공감(共感)’, 환경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한 ‘공생(共生)’ 등 총 3가지 테마를 가지고 약 20여개 봉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2006년부터 후원해 온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 대회’ 행사 지원과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내고장 문화재 가꾸기' 활동이 꼽힌다.

그룹사 임직원들이 1사 1촌 결연마을(신한은행 - 오미자 마을, 신한카드 -  삼배리 마을, 신한금융투자 - 상군두리마을, 신한생명 - 카누마을, 봉평면)을 방문해 농촌의 일손을 돕는 상생의 활동도 8년째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환경 보호를 하는 활동이  남산 야외식물원과 북서울 꿈의숲, 난지도 한강공원에서 실시되며, 우리내 자연 가꾸기 활동의 일환인 강화도 갯벌 정화활동을 포함한 우면산·청계산·샛강 환경정화 활동에도 많은 직원이 동참할 예정이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는 지난 10년간 신한의 발자취가 담겨진 그룹의 대표적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는 진정한 Glocalization의 실천을 위해 해외 진출국가의 임직원들도 현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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