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자신이 미는 서머스가 옐런에 밀리자 제3인물 검토시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무래도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부의장을 차기 Fed의장으로 앉히기는 싫은 모양이다.

오바마 자신이 차기 의장으로 밀고 있는 서머스 전 재무장관 대신 미국 월가와 언론, 의회가 엘런을 강력 지지하자 백악관이 이제 제3의 인물을 내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도널드 콘 전 Fed부의장이다.

이와관련, 오바마 진영의 리처드 더빈 상원의원은 2일(한국시각)“오바마 대통령이 차기 Fed의장 후보로 서머스나 옐런 말고도 여러명을 더 검토하고 있다”며 “도널드 콘 전 Fed부의장도 그중 한사람이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차기 Fed의장 선임을 앞두고 옐런과 서머스 등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두 인물만 후보로 내세울 경우 시장 안정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오바마 자신이 미는 서머스 대신 다른 쪽에서 옐런을 계속 지지할 경우 제3의 인물을 세우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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