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불안, 북한 불안, 달러 약세, 증시 불안 등이 금값 밀어 올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미국시각)에도 국제 금값 상승세는 이어졌다. 북한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 데다,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유럽 및 미국증시가 휘청이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또 올랐다. 게다가 금의 단기대체재인 미국 달러가치가 급락한 것도 금값 상승을 거들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94.10달러로 0.17% 올랐다. 무려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북한 발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 데다 이날엔 유로존 정치불안 확대, 미국증시 부진, 미국 달러가치 약세가 합세하면서 금값 상승이 이어졌다.

특히 유럽에서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의 헤게모니를 쥐기 위해 조기총선을 제안하는 등 강공드라이브를 걸자 정치불안이 확대됐다.

여기에 이날 미국에서는 증시가 휘청거렸다. 트럼프 정부의 대표 수혜주인 골드만삭스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예상치보다 밑돌았다는 이유로 급락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흉흉해지자 금값이 뛰었다.

또한 골드만삭스가 “미국 달러 약세” 전망을 내놓으면서 이날 달러가치가 급락한 것도 금값을 밀어 올리는 한 요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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