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달러 강세에 국제 유가 이번주 들어 내리 하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9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더욱 키웠다. 이번에도 미국발 악재가 유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5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8% 하락한 50.44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52.81달러로 3.79% 떨어졌다.

WTI와 브렌트 유가는 전날에도 각각 0.46%, 0.51% 하락했었는데 이날엔 하락폭을 더욱 확대했다. 

이번 주 들어 국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특히 WTI가격이 51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국제 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미국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급락했다”고 전했다.

유가가 급락하자 미국증시에서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1.4%나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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