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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북 발표에...달러 반등 vs 엔화환율 상승, 유로 · 파운드 절하베이지북 "미국 경제 양호"... 보스턴 연은 총재 "자산축소 서둘러야"
최원석 기자  |  choiup82@choi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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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0  07: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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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9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전날의 급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미국 연준이 “미국의 경제 흐름이 양호하다”고 밝힌 데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가 “연준의 자산 축소는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한 가운데 달러가치가 절상됐다.

달러가 상승하자 전날 급등했던 달러 대비 엔화, 유로화, 파운드화가치는 동반 절하됐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9.77로 0.27% 상승했다. 전날에는 달러인덱스가 골드만삭스의 ‘달러 매수 추천 철회’로 0.79%나 하락했었는데 이날 반등했다. 그러나 100선을 회복하진 못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달러인덱스도 89.82로 전날의 89.50보다 상승했다. WSJ달러인덱스 또한 90선 회복엔 실패했다.

이날엔 달러 강세 요인이 두가지나 부각됐다. 우선 연준의 경제진단이 양호했다. 연준은 최근 미국 12개 지역의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베이지북’을 공개했다. 게다가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가 긴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지북의 내용은 두가지가 핵심이었다. 하나는  미국 12개 전지역의 경제가 확장세에 있다는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고용지표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만 물가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시 말해 최근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임금이 상승하고 있지만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완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연준의 진단이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보통 수준의 임금 상승세가 확대됐다”며 “대부분 지역의 고용주들은 저숙련 일자리를 채우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통상 베이지북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 발표되며 회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연준은 다음 달 2~3일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베이지북의 내용대로라면 연준이 추가금리를 단행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여기에 이날 연설에 나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의 자산 축소(긴축) 시기가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 달러가치가 최근의 연일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이지만 반등했다.

미국 달러가치가 반등하자 이날 엔-달러 환율도 반등했다. 108.87엔으로 전날의 108.46엔 보다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건 달러대비 엔화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그러나 최근 엔-달러 환율은 줄곧 108엔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유로 환율도 1.0712달러로 전날의 1.0731달러 보다 하락했다. 또한 달러 대비 파운드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파운드환율 역시 1.2778달러로 전날의 1.2839달러 보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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