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파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근소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가치가 크게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였다.

외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인터렉티브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마크롱 후보는 25%의 지지율로 선두를 지켰다. 극우파 마린 르펜 후보가 22%, 우파 프랑수아 피용 후보와 좌파 장 뤽 멜랑숑 후보가 19%를 기록했다.

이 소식과 함께 외환딜러들이 유로 숏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유로가치는 유럽시장 개장 초 1유로당 1.0770 달러 가까이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이며 뉴욕시장에서 1.0717 달러에 마감됐다. 전날의 1.0711 달러보다 0.06% 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마크롱 후보는 유로존에 우호적인 반면 르펜과 멜랑숑 후보는 유럽연합(EU)과 유로존에 비판적이다.

유럽과 미국 금융시장은 지난해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와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경험 때문에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대해 경계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파운드가치는 1.2777 달러에서 1.2813 달러로 0.28% 상승했다.

미국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2.202%에서 2.2356%로 올랐다. 미국 금리의 상승과 함께 달러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엔화환율은 1달러당 108.86 엔에서 109.32 엔으로 0.42%의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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