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미국시간) 중국이 북한에 대해 “두 세 시간 전 매우 드문 일을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낳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한 밀랍인형이 지난 1월 서울에서 전시됐다. /사진=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파울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대륙간 탄도탄 개발을 막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해 “니케이 아시안리뷰가 중국 공산당의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할 경우 중국이 원유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언론인 스푸트니크 한글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하기 직전 “(중국에서) 많은 석탄을 실은 북한 선박이 되돌려 보내졌고 또 다른 많은 일들도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미국의 항공모함인 칼빈슨 호가 한국을 향해 이동 중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직후여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의구심부터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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