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 높은 지역 중심으로 분양...직접 현장 찾아가서 확인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잔금대출 규제,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은 가운데서도 건설업계가 서울 접근성이 괜찮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얼마나 편리한가에 따라 집값이 차별화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해당 지역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양주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3차’ 1566가구를 분양 중이다. 양주신도시는 수도권 북부 최대 신도시로 약 1117만㎡ 부지에 6만 3000여가구가 들어선다. 판교신도시보다 큰 규모다.
경기도 양주신도시 A-15블록에 위치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3차는 지하 1층~지상 25층, 17개동, 총 156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66㎡ 258가구 ▲74㎡ 378가구 ▲84㎡ 930가구다.
대림산업 측은 “양주신도시는 최근 교육 ·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고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고속도로, 지하철 7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통과 등으로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공급된 1차(761가구), 2차(1160가구)와 함께 총 3487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모든 세대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전용면적 66㎡, 74㎡, 84㎡)으로 구성되며,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로 일조권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그런가 하면 위례신도시의 경우 강남권 대체 주거지로 주목받으며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뛰어넘었다.
한편 화성 동탄2신도시 청계동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상당한 웃돈이 붙어서 거래 중이라고 인근 중개업소 측은 전했다. 동탄2신도시는 수도권고속철도(SRT) 개통 이후 강남 생활권이 가능한 신도시로 꼽힌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브랜드 아파트라도 단지 내에서의 위치와 방향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만큼 실수요자일 경우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