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도 약세...달러 약세에 신흥국 통화는 강세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4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선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1위를 달린 마크롱의 효과가 크게 부각됐다. 마크롱의 선전 덕분에 유로화가치가 급등했고 이에 다른 선진국 통화들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흥국 통화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유로화가치 급등이 시장을 지배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 성향의 마크롱이 1위를 달리면서 5월 7일 결선 투표에 진출하자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로화가치가 껑충 뛰었다.

이날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유로 환율이 1.0866달러러 직전 거래일의 1.0727달러 보다 크게 뛰었다.

반면 다른 선진국 통화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우선 유로화와 거의 상극 관계에 있는 미국 달러화가치는 장중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한때 0.8%나 하락하기도 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달러인덱스는 89.42로 직전 거래일의 89.72보다 낮아졌다.

그러자 달러 대비 신흥국 통화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대비 엔화가치도 하락하긴 마찬가지였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09.73엔으로 직전 거래일의 109.07엔 보다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도 떨어지긴 마찬가지였다. 이날 달러 대비 파운드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파운드 환율은 1.2790달러로 직전 거래일의 1.2812달러 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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