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렉시트 우려 완화 & 트럼프 세제개혁 기대로 시장 상황 안정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프랑스 대선에서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미국 금융시장도 안도했다. 미국증시 내 변동성 지수가 크게 떨어졌고 미국의 6,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다시 높아졌다.

24일(현지시각) 뉴욕 월가에 따르면 이날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에 환호하며 안도 랠리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씩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프렉시트에 반대하는 중도 성향의 마크롱이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선 결과가 여론조사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요인이 됐다”면서 “지난해에는 미국 대선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등 주요 정치 이벤트에서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나 나오며 여론조사 신뢰도를 둘러싼 시장 불안이 높아진 바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뉴욕 월가에선 26일(현지시각) 발표될 트럼프의 세제개혁안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과 7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3.4%와 59.7%로 각각 반영했다. 지난 주엔 6,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40%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60% 수준으로 급반등했다.

또한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직전 거래일보다 무려 25.29%나 내린 10.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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