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들, 기술 채택 여부에 관심 커"...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가 한국 증시 상장사 중에서 ‘테크 하드웨어’ 기업으로서 LG이노텍과 삼성전기의 경우 스마트폰 3차원(3D) 센싱 기술 발전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HSBC는 25일 내놓은 자료에서 "지난 17~21일 이뤄진 아시아 마케팅 출장에서 대다수 투자자들은 스마트폰 3D 센싱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고무돼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애플의 3D 센싱 관련 계획, 애플의 3D로의 이동에 대한 삼성전자의 대응, 안드로이드 진영이 3D 센싱을 채택했을 경우 이 같은 테마에 상대적으로 크게 노출된 기업들에 관심이 있는 것을 인지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투자자들에게 우려가 되고 있는 점은 잠재적 생산률 이슈 문제가 스마트폰의 3D 센싱 기능 출시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점과 이익 창출 지연이 주가의 조정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경쟁 심화로 인해 마진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HSBC는 "3D 센싱에 계속해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이유는 이 같은 이동이 세속적인 테마이기 때문이며 이러한 성장 테마는 상업화의 지연으로 인해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퍼포먼스가 좋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며 한국에서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를 주요 수혜자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섹터와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