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원화환율이 북한 동향에 대한 경계감으로 오르다가 프랑스 대통령선거 1차 투표 이후의 분위기를 따라가면서 하락마감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5.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5원(0.4%) 하락했다.

원화환율은 전날의 1129.9 원보다 높은 1135.0 원에 개장돼 1136.7 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북한 관련 경계감이 완화되면서 프랑스 대통령선거 1차 투표 이후의 국제금융시장 분위기를 따라갔다. 중도파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1위를 차지하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신흥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25일 오후 4시28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0.3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49%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오후 들어설 때의 0.2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시아시장에서 숨고르기를 하던 유로가치도 다시 상승세를 되찾았다. 1유로당 1.0888 달러로 전일대비 0.18% 올랐다. 아시아시장에서는 오후 0.05% 하락해 전날의 1% 넘는 급등에 대한 조정을 받고 있었다.

파운드가치는 1.2812 달러로 0.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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