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기업 실적 엇갈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5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캐터필러와 듀폰, 3M, 맥도날드 등 다우지수 구성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의 1분기 순이익은 1억9200만달러(주당 32센트)를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1.28달러를 나타냈다. 매출은 9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는 63센트, 매출 예상치는 92억6000만달러였다. 이같은 실적 호전으로 이 회사 주가는 이날 7% 넘게 급등했다.

화학업체 듀폰의 주가도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3.5% 넘게 올랐다. 듀폰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4.6% 증가한 7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75억달러였다.

산업재와 소비재 생산업체인 3M의 주가도 올해 1분기 순익과 매출이 월가 예상을 웃돌면서 0.5% 올랐다. 3M은 1분기에 순이익 13억2000만달러(주당 2.16달러), 매출 76억9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는 EPS 2.07달러, 매출 74억9000만달러였다.

제약업체인 바이오젠의 주가도 실적 호조에 3.6%나 뛰었다. 바이오젠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7억4760만달러(주당 3.4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는 5.20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4.97달러를 상회했다.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주가도 올해 1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5% 이상 올랐다.

광산기업 프리포트맥모란의 주가는 흑자 전환에 7%가량 상승했다. 이 회사는 1분기 순익이 3억600만달러(주당 16센트)로 전년 동기의 41억달러(주당 3.35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조정 EPS는 15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6센트에 못 미쳤다.

반면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2.2% 하락했다.

또한 코카콜라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순익 실망에 0.4%가량 하락했다. 코카콜라는 1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가 43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44센트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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