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두산밥캣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두산엔진, 두산인프라코어도 급등하는 등 두산그룹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증권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전날보다 2.98% 상승한 3만9800원을 기록했다. 장중 4만500원까지 오르며 지난 3월 20일의 사상최고가(4만800원)에 근접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33만7000주를 순매수했다. 미국의 세제 개편안 발표와 내달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겹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KB증권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실적과 글로벌 기계업종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두산엔진은 전날보다 7.95% 뛰어오른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수익성이 좋은 엔진매출이 늘어나며 1분기 영업이익률은 2%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중국에서 굴착기 판매가 늘어난다는 소식에 4.56% 급등한 9860원을 기록했다. 두산(2.07%), 두산중공업(1.26%), 두산건설(0.29%) 등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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