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해외 악성 프로젝트 마무리될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지난 26일 실적 발표에서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4% 감소한 12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1조6189억 원으로 9.8%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469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노무라는 27일 분석 자료에서 "일회성 외환손실을 제외할 경우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을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즉 400억 원의 외화환산손실과 274억 원의 사우디아라비아 루브레프 프로젝트 충당금, 225억 원의 아랍에미리트 CBDC 프로젝트 충당금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노무라는 "긍정적인 부분은 외화환산손실 제외 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93% 웃돌았고, 실적에 압박을 가하는 CBDC, 바드라, 루프레프 등 프로젝트가 올해 안으로 모두 마무리지어질 것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회사 측이 긍정적인 해외 신규 수주 전망을 내비쳤는데, 올해 신규 수주 7조 원(해외 4조5000억 원, 그룹 관계사 2조5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라며 "특히 그룹 관계사 수주의 경우 마진이 좋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무라는 "예상보다 부진했던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23% 내리지만, 내년엔 주가수익비율(P/E) 9.2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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