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듀얼카메라 등 성장 잠재력 풍부"...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지난 26일 실적 발표에서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5705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지만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 40.5% 하락한 수치다.

이에 대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노무라는 27일 분석 자료에서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즉 턴 어라운드가 본격 시작되면서 강력한 회복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노무라는 "고객 기반이 다각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하반기에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에 삼성전기 듀얼카메라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중국 시장에서 듀얼카메라 고객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7~18년에 듀얼카메라 믹스가 각각 21%, 54%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2018년에는 영업이익률이 7~8%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기존 카메라 설비를 듀얼카메라 설비로 통합하면서 가동률도 높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노무라는 "진입장벽이 높은 고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이며, 수동 부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캐시카우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주가가 2018년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 14배로 거래되고 있는데,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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