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합작법인 수익성도 당초 전망 웃돌았을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26일 실적 발표에서 1분기에 매출액 23조3660억 원(자동차 17조8234억원, 금융 및 기타 5조5426억 원), 영업이익 1조2508억 원, 당기순이익 1조4057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8%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20.5% 감소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는 27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지분법 이익 증가에 힘입어 현대차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고 진단했다. 즉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와 골드만삭스 자체 전망을 각각 7%, 14% 웃돌았다는 진단이다.

그러면서 "이 같은 실적 선방은 엔진 리콜에 따른 2000억 원의 충당금과 비우호적인 환율, 미국 및 중국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D세그먼트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SUV)가 확대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지분법 이익이 4020억 원에 달하며 우리의 전망을 크게 웃돌았고, 중국 합작법인의 수익성도 당초의 전망을 상회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2분기에는 노조와의 임금 협상 조기 시작과 중국에서의 반한 감정, 인센티브 지출 증가로 영업 환경이 더욱 도전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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