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 · 온도조절 가능해 소비자에게 어필...IT 결합 가전제품도 속속 선보여

▲ 실내 가드닝이 가능한 가전제품. /사진=어반 컬큐레이터 사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집안에서 채소를 길러 먹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문제는 제 시간에 물을 주는 것과 햇빛을 쪼이게 해주는 일이다.

미국의 어반 컬큐베이터 사는 물을 자동으로 댈 수 있고, 온도 조절이 가능한 작은 냉장고 크기의 실내 가드닝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미국 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채소를 식물공장에서 수경재배하는 사례는 몇 년 전부터 있어왔지만 개인 가정에서도 이같은 가전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미국의 디자인 전시회에서 수상할 만큼 디자인도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얘기다.

일반 가정은 물론 사막이나 알래스카처럼 야외 가드닝을 하기 어려운 지역의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다.

30일 코트라 미국 달라스무역관 및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IT기술이 결합된 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이 커다른 붐을 이루고 있다.

미국 일반 주택에서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되는 비율은 올해 33%에서 2021년에는 6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들이 바로 실내 가드닝 가전제품 이외에도 누수감지 센서, 스마트 변기 등이다.

누수감지 센서는 집안세어 누수를 감지하면 즉각 알람을 내보내도록 돼 있다. 누수를 감지해 자동으로 물을 잠그는 밸브가 연결된 제품도 선보였다.

스마트 변기는 자동세척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자외선 등을 이용한 살균기능도 포함돼 있다. 아직까지는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일부 프리미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LG전자의 세탁기와 드라이기가 결합된 콤보시스템은 미국의 소형주택이나 아파트에 사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조사기관인 IBIS월드는 미국은 지난해 130만 채의 주택을 건설했고, 주택개조에만 1699억 달러를 쏟아부었다고 전했다. 올해는 3170억 달러를 소비할 전망이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어 수요는 점점 더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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