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도 중국 동향 주시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의 신용 둔화가 글로벌 성장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일(한국시각) WSJ에 따르면 중국은 긴축통화정책을 시작하고 부외거래와 은행간 대출에 대한 규제적인 비난을 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은 부채가 과도한 금융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한 또 다른 시도를 하고 있는데, 신용 증가율이 이미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 중국 경제를 제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WSJ은 “해외 투자자들은 중국의 이같은 행보에 신경 쓰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신경 써야 한다”면서 “중국은 아마도 2015년과 2016년 초에 그랬던 것과 같은 또 다른 전 세계적인 금융공포를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번의 규제 효과 역시 여전히 전 세계로 퍼져 나갈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올해 중국은 긴축통화정책을 실시하고, 부외거래와 은행간 대출에 대한 규제적인 비난을 가하면서 투기적인 수단을 이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또한 “과거에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규제는 일시적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의 새로운 주석 궈슈칭은 전임자들과 비교해 더 높은 신임을 받고 있고 은감회는 올해 규제 차익(Regulatory Arbitrage)이나 규제 회피를 겨냥한 세부적인 규제를 비롯해 여러 가지 명령을 내린 상태”라고 강조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