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 부진에도 연준은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유지...금값 압박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다시 하락했다. 미국 연준의 FOMC 성명서가 나온 이후 금값은 추가 하락 흐름을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48.50달러로 0.7% 하락했다. 연준의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드러낸 채 금값이 약세를 보였다. 또한 FOMC 성명서가 나온 이후 전자거래에서 금값은 추가 약세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연준의 미국 경기 해석이 금값을 짓눌렀다. 연준은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후 내놓은 FOMC 성명서를 통해 “미국의 1분기 성장 부진은 일시적인 것으로 간주된다”면서 “따라서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금의 단기 대체재인 달러가치가 FOMC 후 절상되고 금값은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 금값은 지난 1일 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 해소로 1%나 급락한 뒤 전날 살짝 반등했다가 이날 다시 하락했다. 그러면서 금값은 지난 4월5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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