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스캘펄' 등 구조적 비용절감 노력 강화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미국의 은행들이 ‘군살빼기’에 ‘진땀’을 빼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 6대 은행들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연간 4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만명 이상의 감원과 저수익성 사업부문 매각, 임원보수 삭감 등 군살빼기에 나선 것.

이러한 비용절감 노력은 금융당국의 자본금 규제 강화, 경제성장률 저하, 초저금리 지속, 유가증권 트레이드 위축 등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과거보다 하락하자, 이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프로젝트 스캘펄’이라는 채권 및 주식거래시스템의 공동 개발 및 이용으로 후선업무 관리비용과 업무비용을 절감하는 등 구조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이는 은행들의 감원이나 자산매각 등을 통한 전통적인 비용절감 단계가 종료되고, 앞으로는 구조적 변혁을 통한 비용절감 노력이 강화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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