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고용호조 불구, 일각선 6월 금리인상 신중론도 제기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미국의 4월 고용통계가 좋게 나오면서 6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각) “낮은 기대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FT는 “일자리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지 않은 상황은 미국 고용이 기술이나 외국인 근로자에 의해 대체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향후 일자리 증가세가 지체될 경우, 성장률은 생산성이 늘지 않으면 약화될 소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성장률 둔화와 물가상승 압력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연준이 이를 과소평가할 경우 경기하강시 대응여력이 미비하다”면서 “지나치게 선제적으로 나서기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뱅크레이트닷컴(Bankrate.com)의 마크 햄리크 연구원도 이날 “임금상승률이 다소 부정적”이라며 “과거 경기회복기의 3%와는 괴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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