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우리나라의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OECD 회원국들 중 유일하게 2월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주OECD대표부에 따르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의 3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 평균치는 2.3%로 2월의 2.5%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한국은 2월 1.9%에서 3월에는 2.2%로 0.3%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야채, 고기, 계란 등 신선식품은 7.5%나 급등했고 농·축·수산물은 5.8% 오르는 등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가 많이 뛰었다.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모두 3월 물가상승률이 2월보다 낮았다.

미국은 2월 2.7%에서 3월 2.4%로, 일본은 0.3%에서 0.2%로, 유로지역은 2.0%에서 1.5%로, 캐나다는 2.0%에서 1.6%로 각각 하락했다. 영국은 2.3%로 같았다.

주요 20개국(G20) 국가들도 2.5%에서 2.3%로 떨어졌고 선진 7개국(G7)도 2.2%에서 1.9%로 낮아졌다.

이에 9일 새로 당선될 대통령은 향후 서민물가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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