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너지정보청, 유가 전망 낮춰...미 에너지 주가도 하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9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 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국과 리비아가 유가 하락의 원인을 제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5.88달러로 1.18% 하락했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48.85달러로 0.99% 떨어졌다.

전날엔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석유장관이 말레이시아 콸라룸프르에서 열린 에너지 컨퍼런스 연설에서 “국제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사우디는 뭐든 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유가가 올랐다가 이날 다시 하락했다.

이날엔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향후 미국산 유가 전망을 기존 보다 낮은 배럴당 50.68달러로 하향 조정한 것이 유가 하락을 유발시켰다.

또한 이날 리비아가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확인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미국증시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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