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마크롱 효과는 거의 소진...이젠 ECB 이슈에 주목할 수도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0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증시는 전날에 이어 또 사상최고치를 작성했다. 그러나 이날 유럽증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앞으로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쪽으로 관심이 이동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385.24로 43.03포인트(0.59%) 상승했다. 또한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DAX지수는 1만2757.46으로 8.34포인트(0.07%) 올랐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5400.46으로 2.45포인트(0.05%) 높아졌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의 경우 마크롱 효과가 막판에 부활하면서 동반상승했었다. 그리고 이날에도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이날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엔 에너지주 상승 등이 시장을 도왔다.

유럽증시와 관련해선 이제 프랑스 마크롱 효과는 거의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그간 유럽에선 1분기 실적 호조와 프랑스 정치리스크 완화 속에 그런대로 양호한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다. 유럽 증시는 새로운 이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 이슈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이 꼽힌다. 최근 유로존 기업 실적이 호전되고 경제지표 또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다음번 통화정책회의에선 ECB도 통화정책에서 완화기조를 버리고 긴축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가 최근 네덜란드 의회에 출석해 “유로존 경제가 양호하다”고 발언해 ECB 회의 전망을 더욱 주목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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