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을 비롯한 화장품주들이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코스닥을 포함한 화장품 업종 지수는 3.51% 뛰어올랐다.

증권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3.63% 뛰어오른 3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동안 20% 넘는 상승폭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도 9만3000주를 사들였다. 아모레G도 3.99% 동반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전날보다 2.91% 상승한 99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코스맥스(3.90%), 잇츠스킨(3.42%), 한국콜마(1.93%) 등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업체들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화장품주들의 오름세는 새 정부 이후 한 · 중 갈등이 해결되며 사드 불안감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고 밝혔고 중국 관영매체 등 주요 매체들도 이를 신속하게 보도했다. 중국 일부 언론은 이와 관련한 사설을 게재하기도 하는 등 사드 갈등 해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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