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미래에셋대우·교보증권, 목표가 상향...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증권사들이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렸다.

NH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에서 “상품 믹스 개선으로 유의미한 신계약가치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최근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12만7000원에서 1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승희 연구원은 “신계약 마진 개선에 집중하며 독보적인 신계약가치 증가를 시현했다”면서 “신계약가치는 생보사의 기업가치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인 동시에 향후 발생할 이익의 선행지표인데, 1분기에 2910억원으로 전년대비 16.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도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가 자기자본의 40%에 이른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올렸다.

정길원 연구원은 “금리가 반등하면서 매년 3000억~4000억원의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금만 줄어들어도 경상적인 이익 체력이 한층 강화된다”며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은 생보사들의 역마진 해소와 주주가치 개선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역시 삼성생명의 ‘깜짝 실적’이 올 한 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높였다.

박혜진 연구원은 “보험 판매를 중심으로 신계약 마진율이 오르고, 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화재 등 자회사의 배당도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중저가 및 중대 질병보험 판매에 집중함에 따라 신계약마진이 상승했다”며 “현 금리수준이 유지되면 투자영업 손실 폭이 줄고, 삼성전자 배당수익 등이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계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도 "삼성생명의 1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다"면서 "투자수익률이 언더라이팅 부진을 상쇄시켰다"고 진단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