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속 유로화는 절상...미국 경제지표 부진도 달러 약세 요인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5일(미국시각) 미국 달러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유가 급등이 미국 달러가치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8.92로 직전 거래일 대비 0.28% 하락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 미국 달러가치 약세를 유발시켰다. 특히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5월 뉴욕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추락하면서 달러가치에 직격탄을 날렸다. 게다가 이날엔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캐나다 달러가치가 절상된 것도 미국 달러가치 약세를 거들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엔-달러 환율은 113.63엔으로 직전 거래일(113.36엔) 처럼 113엔대에서 움직였다.

또한 달러 대비 유로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유로 환율은 1.0978달러로 직전 거래일의 1.0932달러보다 상승했다. 달러 약세 속에 달러의 주요 상대 통화인 유로화가치는 절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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