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월 산업생산은 크게 호전...주요 지표 혼조에 월가도 우왕좌왕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16일(미국시각)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혼조세를 보이면서 월가에 불안감을 안겼다.

우선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0%(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월째 증가세다. 2014년 2월 이후 최대치이기도 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전망치)는 0.4% 증가였는데 이를 훌쩍 웃돌았다.

반면 지난 4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두 달째 감소하며 1분기의 강한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4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2.6% 감소한 117만2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WSJ 조사치(전망치)는 3.7% 증가한 126만채였는데 결과는 크게 부진했다.

이처럼 이날에도 미국의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자 미국증시 역시 혼조세를 나타냈고 미국 달러가치는 연일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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