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실적 따라 희비 엇갈려...스테이플스 주가는 급락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6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선 홈디포와 스테이플스, 포드의 주가가 눈길을 끌었다. 실적 등에 따라 주가가 엇갈린 탓이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홈디포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0억달러(주당 1.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39억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 예상치는 주당순이익(EPS) 1.61달러, 매출 238억달러였는데 이를 모두 웃돌았다.

홈디포 측은 또 자사주 매입 계획 등을 반영해 올해 EPS 전망치를 7.1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팩트셋 예상치는 7.20달러였다. 이에 이날 홈디포의 주가는 장 초반 2%나 오르면서 시장에 활력을 안겼다.

사무용품 판매업체인 스테이플스의 주가는 분기 순손실에 3.5%나 하락했다.

스테이플스는 4월 29일 마감된 분기에 8억1500만달러(주당 1.24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는 17센트를 나타내 팩트셋 예상치에 부합했다. 매출은 4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 예상치는 45억2000만달러였는데 이를 밑돌았다. 동일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해 팩트셋 조사치 4.1% 감소보다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그런가 하면 자동차 회사인 포드의 주가는 감원 계획 소식에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일과 변함없는 10.94달러로 마감했다.

전일 주요 외신들은 “포드가 세계적으로 인력을 10%가량 감축하기로 했다”고 전했었다. 포드 측은 올해 비용을 30억달러 절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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