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관련 문제도 거의 해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외국계 투자기관인 HSBC는 17일 하나금융지주의 미국 지역 기업 설명회 결과를 전하며 “투자자들은 마진 및 대손비용 전망, 추가 비용 절감, 배당성향, 잠재적 기업인수 등 자본운영 계획, 새 정부 이후의 규제 환경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HSBC는 이어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은행섹터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하는 한편 IT 통합 관련 진행상황과 비용 절감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하나금융지주 측은 경쟁사들과 수익성 갭을 좁히기 위해 비은행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수익률과 위험 관리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6월 IT 네트워크 통합과 지난해 4분기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이후 효율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HSBC는 이어 “직원 수 감소, 지점에 대한 구조조정 노력, 2019년부터 소멸되는 연간 130억원의 마이너스 영업권 등을 감안할 때 판매관리비를 2019년까지 3조8000억원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이익 창출력 강화와 대우조선해양 관련 문제점 제거는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2.25% 하락한 4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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