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이지만 밸류에이션 다소 고평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M’ 흥행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증권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날보다 2.37% 상승한 3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리니지M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출시일을 6월 21일로 확정했다. 리니지M은 지난달 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후 3일 만에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돌파했고 총 사전 예약자는 5월 14일 기준 400만명을 넘어섰다.

외국계 투자기관들은 리니지M 출시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지나친 기대감을 갖지는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HSBC는 “리니지 M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에 동의하지만 추가로 상향 돌파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면서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고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진들은 전날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게임 내 거래시스템 등 세부사항을 언급했으며 게임물관리위원회 우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CLSA는 “시장을 통해서 개임 내 아이템을 완전히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계획을 경영진이 발표했지만 이로 인해 성인전용게임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애플의 iOS 기기에서 금지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CLSA는 이어 “리니지M의 세부적인 내용이 아직까지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인 성공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PC게임 매출도 크게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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