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엔 중국 규제가 국내 부문에 영향"...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코스맥스가 1분기 실적 발표 후 급락세에서 회복되는 모습이다.
17일 증권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화장품 업종의 동반 강세 속에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3.08% 뛰어오른 13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8.0%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지난 12일에는 11% 넘게 급락했었다.
외국계 투자기관인 노무라는 이날 분석자료에서 “중국 구매대행업체(다이궈)에 대한 중국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영업비 증가로 국내 매출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다이궈 기반의 유통채널 비중은 10% 정도로 추정되는데, 화장품 브랜보다 ODM(수탁생산) 업체들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노무라는 이어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 제조허가 기간을 고려하면 매출 6~9개월 지연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4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10%를 기록했는데 지정학적인 긴장감에 따른 영향은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노무라는 이어 “주문 감소와 R&D 비용 증가, IT 시스템 강화, 공장자동화를 반영해 목표가는 하향하지만, 중국에서의 견고한 성장 잠재력과 미국 회복 가능성, 하반기 국내 매출회복을 감안해 긍정적 전망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