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간편식의 원조 ‘오뚜기 3분 요리’ 국내 최초 선보이며 간편식 시장성장 주도

우리나라 최초의 간편식은 무엇일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오뚜기 3분 카레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1969년 설립된 종합식품기업 ㈜오뚜기는 지난 1981년 국내 첫 즉석요리인 3분카레로 HMR(가정간편식, 이하 간편식)시장 문을 최초로 열었다. 36년이 지난 현재 간편식시장은 1인 가구와 혼밥족 등이 증가함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식품유통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 3000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3배 가량 커졌다. 올해도 30% 이상 성장해 조만간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기술이 발달하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간편식도 시대와 사회적 환경에 부합해 다각도로 발전하고 있다. 3분 카레에서 시작된 간편식은 이제 즉석밥, 피자, 볶음밥 등 메뉴도 천차만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 사진=오뚜기 제공

 

# 간편식의 원조!  36년 장수 브랜드 ‘오뚜기 3분요리’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빠지지 않는 아이템인 오뚜기 ‘3분 요리’는 오뚜기의 즉석식품 브랜드로 1981년부터 지금까지 36년간 국내 즉석식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수 브랜드이다. 언제 어디서든 끓는 물에 3분이면 다양하고 맛있는 오뚜기의 즉석식품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오뚜기의‘3분 요리’는 국내 최초의 즉석식품으로 1981년‘3분 카레’를 시작으로 ‘3분 짜장’,‘3분 햄버그’,‘3분 미트볼’등이 잇따라 출시되었고, 2000년대 들어 현대인의 소비성향에 맞추어 기존 카레에 건강 지향적 원료를 조화시킨 프리미엄급 ‘3분 백세카레’, 끓는 물에 데우거나 렌지를 이용할 필요 없이 밥 위에 그대로 부어먹을 수 있어 더욱 간편한‘그대로카레, 그대로짜장’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2014년 5월에는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렌틸콩을 주원료로 한 ‘3분 렌틸콩카레’를 내놓았고, 최근에는 점점 다양해지는 대중의 카레 입맛에 맞춰 세계의 카레로 꼽히는 인도와 태국 스타일의 '3분 인도카레 마크니', '3분 태국카레소스 그린'을 새롭게 선보였다.  
  
국내 즉석식품의 첫 출시 제품인 ‘3분 카레’는 가정에서 직접 조리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언제 어디서나 즉석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과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게 순한맛, 매운맛, 약간매운맛 으로 차별화했다는 점이 어필하며 오뚜기 즉석식품의 성공시대를 열었다.   
  
# 트랜드 반영된 간편식, 20주년 맞은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여전히 인기 
  
간편식 메뉴의 탄생과 변화를 살펴보면 사회적 트랜드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간편식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는 사골곰탕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사골곰탕 시장은 400억원 규모의 국내 간편식 국물요리 시장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크다. 이 중 오뚜기는 시장 점유율 90% 수준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뚜기 사골곰탕은 1998년 출시돼 올해로 출시 20년을 맞은 장수 제품이다. 쌀밥에 따뜻한 국 한 그릇이 기본인 우리 민족의 탕반 식문화에서 고기 국물인 곰탕은 빠질 수 없는 메뉴다. 하지만 손이 많이 가고 조리시간이 긴 곰탕은 현대인에게는 사치처럼 여겨질 수 있는 음식이었다. 때문에 오뚜기는 이러한 시대 상황을 반영해 100% 사골로 장시간 고아 옛날 맛을 그대로 우려낸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을 최초로 출시했다. 
  
특히, 이 제품은 100% 사골로 우려내 사골곰탕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재현한 것은 물론 감칠맛이 뛰어나다. 때문에 국, 전골 등 다양한 국물요리에 활용도가 높아 주부들 사이에서는 마법국물로 불릴 만큼 큰 입소문을 얻었다. 20년이 지난 현재도 국물요리 시장의 부동의 1위로 변함없이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오뚜기 사골곰탕은 국물요리 시장 성장의 신호탄으로 작용. 다양한 메뉴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와 취향에 따라 옛날 육개장, 옛날 설렁탕, 옛날 도가니탕 등으로 점차 다양화 됐다. 또한 사골곰탕 국물을 활용해 사골 김치찌개, 사골 미역국, 사골 삼계탕 등으로 점차 프리미엄 제품으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 사진=오뚜기 제공

 

# 즉석밥 출시로 불붙은 간편식 시장, 1인가구와 혼밥족으로 트랜드 냉동밥 시대로 이어져 
  
3분 요리와 옛날 사골곰탕으로 시작된 간편식은 즉석밥의 시대를 맞이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간편식 시장의 기폭제로 작용했던 즉석밥이 집밥 못지않게 한끼를 간편하게 즐기려는 즉석요리 세대의 욕구와 결합하며, 냉동밥과 컵밥, 국밥, 덮밥 등 복합밥 시장으로 옮겨 붙었다. 이로 인해 집밥과 간편식의 경계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 냉동밥 시장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냉동밥 시장은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80억원대 수준에 불과했던 냉동밥 시장이 2년 만에 2배가 넘는 2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400억원대 규모로 확장됐다.  
  
현재 냉동밥 시장은 오뚜기,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의 치열한 3파전이 계속되고 있다. 3사 모두 20% 초반대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뚜기는 지난 2016년 ‘오뚜기 볶음밥’으로 출시 1년여 만에 국내 냉동밥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에 힘입어 3분 카레와 각종 즉석 식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간편식의 원조이자 전통강자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기 위해 컵밥 시장에도 뛰어 들었다. ㈜오뚜기는 2016년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등 6종을 출시했고, 3개월 뒤인 12월에는 진짬뽕밥, 부대찌개밥, 올해 들어서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 5종을 추가출시하면서 총 13종을 판매하고 있다.  
  
# 한국인 입맛에 맞춘 오뚜기 냉동피자, 국내 냉동피장 시장 이끌어 
  
오뚜기 냉동피자 인기도 심상찮다. 오뚜기 냉동피자는 작년 5월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 단일품목 누적매출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 SNS 등에서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일일 판매량이 4000개를 넘어서는 매장도 생겨났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를 빚기도 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이다.  
  
오뚜기 피자는 총 4종(콤비네이션·불고기·고르곤졸라·호두&아몬드)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전자레인지나 오븐뿐만 아니라 후라이팬으로도 조리가 가능하다. 고온으로 달군 돌판오븐에서 구워낸 피자로 정통피자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특히 이 제품은 2~3인이 먹기 적당한 크기로 배달 피자를 한번에 다 먹지 못해 부담인 혼밥족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연간 50억원 규모의 시장이었으나, 지난해 5월 출시된 ‘오뚜기 피자’가 출시로 시장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향후 냉동피자 시장이 연간 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냉동피자의 인기도 간편식의 원조기업인 오뚜기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뚜기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혼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의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간편식의 원조기업으로서 제품에 대한 노하우로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 제공=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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